건설공사 직종별 평균임금이 반년 사이 평균 3% 가까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대한건설협회 전북도회에 따르면 '2010년 하반기 적용 건설업 임금실태' 조사결과, 전체 117개 건설 직종의 평균 임금이 12만3031원으로 상반기(11만9717원)보다 2.77%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분야별로는 117개 직종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91개 일반공사 직종의 평균 임금이 11만8090원으로 2.82% 올랐고, 건축목공, 철근공, 미장공, 방수공, 배관공 등 15개 주요공사 직종은 평균 9만6819원으로 1.54% 올랐다.

또한 원자력 관련 4개 직종은 15만2852원으로 3.52%, 문화재 관련 12개 직종은 13만8670원으로 1.20%, 광전자 관련 3개 직종은 17만4848원으로 5.55% 각각 상승했다.

최근 건설경기 침체에도 평균 임금이 상승한 것은 IT분야 설비투자 증가와 그로 인한 전기·정보통신공사 물량증가 및 인력수요 확대 등과 해외건설 수주물량 급증, 원자력·플랜트 공사의 숙련공 수요 증가가 주원인으로 풀이된다.

/왕영관기자 wang3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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