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30일~9월3일 서울 삼성동 COEX에서 열린 콘텐츠 축전 ‘이츠 콘 2010’이 2640만달러의 수출과 311건의 해외 비즈니스 상담실적을 기록하며 폐막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이츠콘2010은 방송, 영상, 문화기술, 모바일 등 콘텐츠 전 장르를 아우르는 국제행사다.

세계 방송영상 콘텐츠를 거래하는 견본시 BCWW 2010, 세계 콘텐츠 전문가들과 함께 산업의 흐름을 짚어보며 현장 노하우를 공유하는 국제콘텐츠 컨퍼런스 디콘 2010, 세계 유일의 모바일 콘텐츠 전문행사인 모바일콘텐츠 2010 컨퍼런스 & 어워즈를 올해 처음 통합 개최했다.

국제방송영상견본시 BCWW 2010에는 50개국, 221개 업체가 전시사로 참여했다.

역대 최대인 2640만 달러의 한국 방송 콘텐츠가 해외에 판매됐다.

지난해 2056만달러보다 28% 이상 증가한 수치다.

특히 KBS 2TV ‘도망자’ ‘성균관스캔들’, MBC TV ‘장난스런 키스’ ‘글로리아’, SBS TV ‘아테나’ ‘대물’ 등 아직 국내에서 방송되지 않았거나 갓 시작한 드라마들이 일본, 대만,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 아시아 전역에 판매됐다.

KBS 2TV ‘제빵왕 김탁구’, MBC TV ‘동이’, SBS TV ‘나는 전설이다’ 등 방송 중인 드라마들도 팔렸다.

미국 포맷 전문 방송제작사 캐피털엔터테인먼트의 애런 카플란 대표는 “KBS 드라마 ‘부활’을 미국 황금시간대 TV 프로그램으로 다시 프로듀싱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BCWW 2010과 이츠콘이라는 이름으로 동시 개최된 국제콘텐츠컨퍼런스 디콘2010에도 90명의 국내외 콘텐츠 전문가가 참여해 콘텐츠 창작과 제작, 유통, 배급 등을 강연했다.

관람객 5717명이 강의를 들었다.

할리우드 스토리창작 기획집단 ‘맨오브액션’(MOA)이 진행한 ‘스토리텔링’ 워크숍과 루카스필름의 자회사 커너그룹 에릭 에드메데스 대표가 진행한 ‘3D’ 워크숍에서는 강연 뿐 아니라 제작 실습도 함께 이뤄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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