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하는 농촌진흥청 지방이전사업 수주전에 국내 이름있는 설계사와 건설사들이 총출동할 것으로 예상돼 귀추가 주목된다.

7일 건설협회 전북도회에 따르면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으로 이뤄지는 농촌진흥청 지방이전사업(추정금액 2585억원)은 1, 2공구를 비롯해 건설사업관리용역, 3~5공구 설계용역이 동시 다발적으로 펼쳐진다.

농촌진흥청 지방이전사업 5개 공구 중 최대어인 1공구에는 현대건설 및 삼성건설, GS건설, 대우건설이 설계사들을 잡고 입찰 참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건설은 희림건축, 삼성건설은 삼우건축과 엄앤이건축, GS건설은 무영건축과 창조건축, 대우건설은 정림건축과 디에이건축과 손을 잡았다.

이어 2공구(추정금액 1639억원)에는 대림산업(공간건축), 현대산업개발(해안건축), 포스코건설(A&U건축), 계룡건설산업(삼우건축)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2공구는 1공구 참여사들이 대거 PQ(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를 접수하는 방안을 검토, 경쟁 구도는 더욱 복잡해질 가능성이 높다.

농촌진흥청 1, 2공구는 중복 낙찰이 가능하다.

이밖에 용역비가 207억원에 달하는 건설사업관리용역과 용역비 172억원에 이르는 3~5공구 설계용역에는 1, 2공구에 참여하지 않는 설계업체들이 대거 출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왕영관기자 wang3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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