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국민 위한 경찰되기 위해 불법과 무질서에 강해야”

9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적인 업무에 돌입한 강경락(47) 제 23대 전북지방경찰청장은 불법과 무질서에 강한 경찰상의 구현을 직원들에게 주문했다.

강 신임 청장은 이날 오전 경찰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취임식에서 “주민들이 생업에 종사하는데 지장이 없고, 밤거리를 마음 놓고 다닐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며 “법규를 위반하거나 질서를 무너뜨리는 행위를 방치하는 것은 경찰이기를 포기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밝혔다.

이어 “성숙한 민주주의 사회 뒤에는 불법과 무질서를 용납하지 않는 경찰이 있다”며 “공권력에 도전하거나 정당한 공무집행에 대항하는 것은 어떠한 이유로도 합리화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본연의 임무 못지않게 인권수호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강 청장은 “인권은 무엇보다 소중한 최고의 가치로, 국민의 인권보호는 경찰의 법집행 과정에서 가장 중시해야 할 요소”라며 “경찰의 가혹행위라든가 인권유린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하는 것은 물론, 나아가 우리 경찰이 인권수호의 보루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효익기자 whicks@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