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동안 도내에서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12일 오전 10시께 동거녀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살인)로 이모(52)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씨는 이보다 20여분 앞서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 동거녀 송모(여·43)씨의 아파트에서 송씨를 주방용 흉기로 1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생활비 문제로 다투고 전날밤 집을 나갔다가 이날 아침 귀가한 송씨로부터 “집에서 나가라”라는 말을 듣고 격분해 이 같은 짓을 벌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오전 9시 15분께는 군산항 앞 해상에서 어선 침몰로 인해 승선원 1명이 실종됐다.

승선원 2명이 타고 있던 침몰선 A(무등록선박, 7톤급, 해선망)호는 1주일 전부터 군산항 9번 부이 인근 해상에서 조업을 벌이던 중 이날 오전 10시께 닻줄이 끊겨 표류하다가 준설선 B호 파이프에 걸려 침몰됐다.

이 과정에서 선장 송모(56)씨는 B호 파이프를 타고 구조됐으나, 선원 여모씨는 실종된 상태다.

교통사고도 잇따랐다.

11일 오후 1시 52분께 김제시 황산면 쌍감리 아네스빌 CC 인근에서 곡남 방향으로 좌회전하던 이모(52)씨의 소나타 승용차와 김모(49)씨의 25톤 트럭이 충돌해 이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다.

또 이날 오전 7시께 김제시 금산면 호남고속도로 상행선 금산사 나들목 인근에서 승객 14명을 태우고 가던 이모(66)씨의 이스타나 승합차가 안모(49)씨의 NF소타나 승용차와 충돌해 승합차에 타고 있던 배모(67)씨가 숨지고 나머지 인원들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최재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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