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산림당국은 추석을 앞두고 제수용 임산물 원산지 표시를 상인들이 자율적으로 시행하도록 안내하고 허위표시 등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집중적인 단속을 실시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산림조합 중앙회가 조사한 가격추이 동향보고에는 대표적인 제수용 임산물인 밤과 대추의 가격이 kg당 각각 5천200원, 1만6천500원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작년에도 재고물량이 출회되고 있어 수급이 안정적일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올해는 잦은 강우와 태풍 등 기상악화로 작황이 떨어지고 추석이 예년에 비해 일찍 찾아와 실제 시장에서 거래되는 밤, 대추의 가격이 소폭 오르고 원산시 표시 위반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도 산림당국은 시·군에 오는 20일까지 백화점, 대형마트, 재래시장을 중심으로 임산물 원산지 표시에 대해 안내 및 단속과 가격동향을 점검토록 전달하고 농산물품질관리원, 지역산림조합과 합동으로 위법행위를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상인들이 자율적으로 원산지 표시 및 공정한 상거래 질서를 준수할 것”을 당부한 뒤 “부정 유통 및 원산시 허위 표시 등 부정행위는 의법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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