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의 가을, 사랑으로 물들다!’

가을을 맞은 익산 지역에는 대표적인 축제인 ‘익산 서동축제’및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특히 올해에는 보다 풍성한 볼거리와 부대 행사 등이 마련될 예정이어서,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과 관광객들을 낭만의 세계로 초대할 지역 축제 및 행사의 면면을 살펴본다.

  ▲익산서동축제 2010  

 ‘익산서동축제 2010과 함께 마술 같은 사랑에 빠져 보세요!’ 지역 최대 규모의 축제인 ‘익산서동축제 2010’은 오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4일 간 중앙체육공원 및 금마 서동공원 등지에서 개최된다.

‘영원한 사랑노래, 러브 프러포즈 서동요’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서동, 사랑, 아시’ 등 세 가지를 테마로 모두 40여 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축제 첫 날인 30일 중앙체육공원에서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서동선화혼례식, 시립예술단 및 연예인 축하공연 등이 펼쳐진다.

또한 서동선발대회를 비롯해 서동요 거리퍼포먼스, 어린이인형극 ‘서동요’, 전래동요 퓨전음악제인 ‘S-POP페스티벌’, 서동요 댄스 대회 등이 열린다.

특히 ‘연인들을 위한 커플♥ 사진콘테스트 2010전’, 커플♥ 가을운동회, 프러포즈 이벤트, 러브콘서트, 아이러브 시네마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이와 함께 축제 기간 동안 ‘사랑의 헌혈 릴레이 2010 캠페인’을 통해 모은 헌혈증으로 생명을  살리는 붉은 사랑 꽃을 피우게 된다.

이 밖에 시민열린공연을 비롯해 이리농악·진주 삼천포농악·평택농악·강릉농악·임실필봉농악 등 국내 5대 농악 공연, 기세배놀이, 지게목발의 노래 등을 만날 수 있다.

  ▲주얼팰리스 개관 및 그랜드 오픈행사  

‘새로운 보석쇼핑몰의 전설이 시작된다!’ 보석의 도시 익산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게 될 귀금속보석판매전시센터 ‘주얼팰리스’가 오는 28일 개관한다.

익산시는 왕궁면 동용리 보석박물관 인근에 연면적 5천 500여㎡, 2층 규모의 ‘주얼팰리스’건립 공사를 펼쳐 왔으며, 이날 개관식을 시작으로 10월 10일까지 2주간 그랜드 오픈행사를 갖는다.

이 기간 중에는 순금과 다이아몬드를 제외한 모든 제품이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될 예정이며, 주얼리 무료 세척 및 보석박물관 무료 입장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주얼팰리스’는 시시각각 형형색색으로 빛을 발하는 왕관 형태로, 모두 80여 개의 보석 관련 매장이 들어서 있다.

1층 매장에는 해외수출업체를 비롯해 익산 귀금속가공단지 공장직영업체, 국내 유명업체, 해외업체 등이 입점해 있다.

이들 매장은 파인주얼리 및 커스텀주얼리, 액세서리, 원석, 나석, 기념품 등 다양한 제품을 갖추고 있다.

2층에는 페라가모, 구찌, 펜디 등 해외 명품 브랜드를 취급하는 명품관이 자리잡고 있어, 다양한 소비층을 끌어 안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얼팰리스’는 익산 IC에서 2분 거리로 접근 성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보석박물관 및 미륵사지 등 관광지와 연결되는 지점에 자리잡고 있어, 향후 발전 가능성이 큰 조건을 갖추고 있다.

시는 ‘주얼팰리스’를 지역 관광지와 연계하는 동시에 코레일 및 전국 관광회사 등과 여행 상품화를 협의하고 있다.

 ‘주얼팰리스’ 인근에는 국내 유일의 보석박물관(www.jewelmuseum.go.kr)이 자리 잡고 있으며, 모두 10만여 점의 보석이 전시돼 있다.

  ▲익산천만송이 국화축제  

‘가을 국화향기에 흠뻑 취하다!’ 제7회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가 오는 10월 29일부터 11월 7까지 10일 동안 익산중앙체육공원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에는 국화 대형 모형작으로 길이 21m 규모의 행복의 성과 함께 도전의 문, 희망 거북선 등이 연출될 예정이다.

또한 백제 왕도 익산을 상징하는 사리장엄과 함께 서동·선화, 미륵사지 탑 등 국화 꽃 조형물이 전시된다.

이와 함께 지역 대표 농산물인 쌀과 고구마 홍보 이벤트, 자색고구마를 이용한 한과·쿠키·우유·유제품 시식회, 국화 및 채소 심어가기, 국화 화장품, 베개, 향 주머니와 염색, 압화, 가족에게 엽서쓰기, 소원나누기 이벤트 등이 마련된다.

특히 이 기간 중에는 (사)한국화훼협회와 익산시 농업기술센터가 공동 주관하는 ‘전국 국화 작품 경진대회’가 열린다.

익산시는 지난 6월부터 시민들을 대상으로 국화묘 분양 및 국화 기르기 운동을 전개하는 등 시민 참여형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시는 시민들이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익산역과 교통섬 등 주요 도심에 국화 거리를 조성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익산 지역 축제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좋은 추억을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각종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문성용기자 taki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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