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 이광선 대표회장이 남은 임기동안 사학법 폐지 및 사학진흥법 제정 추진, 북한의 인권과 수해 및 식량 돕기 등 4/4분기 사업을 소개하며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29일 한기총에 따르면 지난 27일 한기총 사무실에서 가진 회의에서 이 대표회장은 사학법 폐지와 사학진흥법 제정 추진과 관련, 사립학교법이 사학발전을 저해할 뿐 아니라 종교계 학교가 건학이념을 구현하는 데 어려움이 크다고 지적하고, “일부를 개정하는 것보다 폐지하고 ‘사학진흥법’을 제정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며 “각 정당 대표와의 면담을 통해 당론으로 채택해 줄 것을 요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북한 인권과 식량 지원에 관해서는 “민간인에게 식량이 직접 전달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왔다”며 “막연한 지원이 아니라 북한의 인권에 대해 여러 가지 요구사항이 전달될 것”이라며 “NCCK가 함께 하자면 응하겠지만 납북된 목사들의 문제는 확실히 해결하고 넘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북한인권을 위한 기도회를 오는 11월 3일부터 4일까지 갖되 인권위원회(위원장 김양원 목사) 주관하여 준비할 예정이며 동북아시아 전문가를 초청하여 세미나도 갖는다고 전했다.

주제는 ‘북한을 어떻게 이해하고 대비해야 할 것인가?’와 ‘통일을 위해 한국교회들이 무엇을 준비해야 할 것인가?’ 등이 될 것이며, △북한선교의 근본적인 방향제시 △탈북자들이 보는 북한, 현재의 북한현황 △한국 내에서 탈북자들의 역할 등이 제시될 계획이다.

이밖에 이 대표회장은 WEA 총회 준비, 중국 양회와의 협약 준비,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각 종단 수장들의 기독교 성지 탐방, 역사교과서 바로잡기 등을 임기 중에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광영기자 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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