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축제 오늘 개막

 ‘시간을 넘는 소리, 세대를 잇는 감동’ 2010전주세계소리축제가 10월 1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야외공연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소리전당과 한옥마을 일원에서 5일간의 일정에 들어간다.

<관련기사 15면>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위원장 김명곤)에 따르면 올해 축제는 공연자와 시민 모두가 즐기는 고품격 공연예술축제를 지향하고 있으며 전 세계 224개 팀이 참여해 218회의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먼저 김명곤 위원장이 총감독을 맡은 개막작 ‘천년의 사랑여행’. 옛 백제가요와 해외전통가무악의 조화, 국악관현악과 심포니오케스트라로 구성된 특별오케스트라단의 연주 와 웅장한 합창이 어우러지는 종합음악극으로 전 위원장인 안숙선 명창이 출연한다.

이밖에 천하명인명창전, 창작판소리, 소리프론티어, 소리+끼 페스티벌 등이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개막식에 앞서 지난달 30일 저녁 오거리광장과 객사, 영화의거리 등에서 전야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올해 방문객 20만명, 입장 수입 1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박지훈 사무국장은 “지난해 신종플루로 인해 행사가 취소되는 아픔을 올해 더욱 훌륭한 축제로 승화시키려 한다”며 “도민들이 가족, 연인과 함께 전통 소리와 세계 소리가 어우러진 축제를 맘껏 증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 kanadasa@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