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1회 전국체육대회가 오는 6일 경남 진주에서 개막돼 7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1997년 창원 대회 이후 13년만에 경상남도에서 개최되는 이번 체전은 전국 16개 시·도에서 선수와 임원 2만3천876명이 참가해 육상과 수영, 축구, 야구 등 41개 종목과 당구와 산악, 댄스스포츠 등 3개 시범종목에서 고장의 자존심을 걸고 치열한 메달 레이스를 펼칠 예정이다.

지난해 체전에서 종합 11위를 차지한 전북은 올해는 종합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총 41개 종목에 총 1천544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대회는 총 44개 종목이 63개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개·폐회식이 열릴 주 경기장인 진주종합운동장은 1천810억원을 들여 2008년 4월 착공, 지난 8월 완공했다.

소망등을 나타내는 유등 모양의 지붕막과 전통문화인 상모 돌리기를 표현하는 구조로 하늘을 향해 비상하는듯한 웅장함을 자랑한다.

특히 이번 체전은 문화 체전으로 진행, 6일부터 일주일간 도내 곳곳에서 다채로운 지역 축제가 열려 풍성한 볼거리가 마련된다.

지역별 주요 축제를 보면 진주에서 남강유등축제, 제60회 개천예술제, 2010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2010실크박람회가 펼쳐지고 남해군에서 이충무공 노량해전승첩제가 개최된다.

또 하동군에서 토지문학제, 산청군에서 지리산평화제와 남명선비문화축제, 환경음악회, 함양군에서 물레방아골축제가 각각 이어질 예정이다.

‘체전의 꽃’인 개·폐회식 행사도 경남의 특색과 정체성을 반영해 연출된다.

개회식은 6일 오후 5시15분부터 7시40분까지 사전행사, 식전행사, 공식행사, 주제공연 순으로, 폐회식은 12일 오후 5시35분부터 8시5분까지 식전행사, 공식행사, 식후행사, 화합공연 순으로 각각 진행된다.

/김대연기자 eod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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