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전주박물관(관장 김영원)은 개관 20주년을 맞이하여 7일 국립전주박물관 강당에서 ‘조선왕실과 전주’를 주제로 국제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역사·예술·건축·서지학 등 여러 분야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가하여 조선왕실의 본향 전주가 갖는 역사적 의미와 위상에 대해 총 8개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심포지엄은 먼저 기조발표로 민현구 고려대학교 명예교수가 ‘조선왕조의 탄생과 전주全州’라는 주제로 조선왕조의 개국에 있어 전주의 의미와 역할에 대해 조망한다.

이동희 전주역사박물관장은 ‘전주사고본全州史庫本 조선왕조실록의 보존과 임진왜란’이라는 주제로 임진왜란 시 전주사고와 조선왕조실록을 지켜낸 전주사람들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김영원 국립전주박물관장은 조선시대 전북지역에서 제작된 왕실용 공납자기에 대해 살펴보고, 이 지역에서 발굴된 공납자기들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과 타 지역에서 제작된 자기와의 비교를 통해 전북지역 공납자기의 실체를 밝힌다.

/이병재기자 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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