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1회 전국체육대회에서 ‘한국 사이클의 간판’ 장선재(26·대한지적공사)가 전북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6일 창원시 창원경륜장에서 전국체전 사전경기로 열린 사이클 남자일반 4㎞에 출전한 장선재는 이날 빠른 스타트로 치고 나가 출발선부터 줄곧 기록을 단축하면서, 4분31초846을 기록해 대회신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도하아시안게임 3관왕인 장 선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 한번 자신의 기량을 점검 받은 한편 오는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 메달 전선에도 청신호를 켰다.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장 선수는 개인추발 4㎞, 단체추발은 4년 전과 같고 이번에는 메디슨 대신 포인트레이스를 추가한다.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중국의 텃세와 상승세가 무섭긴 하지만 ‘평소대로’만 하면 최소 2개, 최대 3개도 무리는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장 선수는 “최근 슬럼프로 고생을 했지만, 이번 우승으로 다시 자신감이 생겼다”며 “우선은 올 해 있는 아시안게임에 집중하고, 그 뒤에 런던올림픽을 목표로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올림픽 메달은) 내가 해야 할 일이고, 해야 하는 일이다.

큰 목표라고 생각하고 있으니 관심을 갖고 지켜봐 줬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창원=김대연기자 eodus@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