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1회 전국체육대회가 6일 경남 진주에서 개막해 7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전국 16개 시·도에서 선수와 임원 2만3천876명이 참가해 41개 정식 종목과 3개의 시범 종목(당구·산악·댄스스포츠)에 출전, 향토의 명예를 걸고 치열한 메달 레이스를 벌인다.

이날 대회 개막식은 ‘대한민국 번영 1번지, 경남’을 주제로 1막은 경남출신으로 전국체전 홍보대사인 강호동이 개회식 MC를 맡아 사전·식전·공식·식후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하늘의 소리’라는 테마의 사전행사에는 경남 비전 영상과 공군 축하비행·레크리에이션·진주시민 농악대의 공연이 펼쳐졌다.

6시부터 시작된 공식행사는 개식통고 및 팡파르에 이은 선수단 입장,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의 개회선언, 김두관 경남지사의 환영사, 대회기와 IOC기 게양, 박용성 대한체육회장의 개회사, 김황식 국무총리의 기념사 순으로 진행됐다.

성화 최종주자는 경남 출신으로 17세 이하(U-17) 여자월드컵 우승 주역인 여민지(함안 대산고 2년)와 1984 LA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하형주교수(48·동아대)가 최종주자로 개막 성화를 점화했다.

이어 식후행사에서는 ‘새 시대의 약속’을 주제로 최첨단 3D 시스템 입체영상과 어우러졌다.

특히 이번 개회식의 백미로 임진왜란 당시의 진주성 전투를 200명의 출연진이 재현해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진주=김대연기자 eod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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