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1회 전국체육대회’ 이틀째인 7일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에 돌입한 전북선수단 중 쌍둥이 형제, 부부, 자매 등 이색 참가자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홍성남과 정광수 부부(도체육회)는 카누에 출전, 눈에 띄는 기량을 선보이며 금메달이 유력해지고 있다.

문빈용, 원용 선수(전북체고)는 쌍둥이 형제로 카누에 참가했으며, 자매인 여고부 정은선, 현선 선수는 레슬링에서 메달 획득에 구슬땀을 흘렸다.

스퀴시에 황중원 선수(체육회)와 황중찬 선수(만경고)는 형제로 나란히 대회에 참가했다.

사이클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장선재 선수(대한지적공사)는 아버지 장윤호 감독의 혹독한 훈련을 받으며, 대회신기록을 수립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여기에 육상 여고부 김지운 선수(전북체고)와 사격에 이규호 선수(전북연맹), 골프에 송민경 선수(남성여) 또한 체육인 가족의 피를 이어받아 대회에 출전했다.

이밖에 궁도에 남자일반 장춘기 선수(도체육회)는 56세의 나이로 전북에서 최고령으로 단체 3~6위권, 개인 3위를 바라보고 있다.

/진주=김대연기자 eod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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