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경상남도 제91회 전국체육대회

김금화 선수(익산시청)

제91회 전국체육대회에서 ‘TOP10’ 진입을 노렸던 전북선수단의 목표에 비상이 걸렸다.

전국체전 이틀째인 7일 전북은 금메달 8개와 은메달 12개, 동 11개로 845점을 획득하며 경기도에 이어 10위(오후 6시 현재)를 달리고 있다.

전북선수단의 목표 달성에 빨간불이 켜진 가장 큰 이유는 펜싱과 탁구 등에서 다량의 금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보고 있었지만, 주요 경기들이 패배하며 메달권에서 멀어졌기 때문.이날 진주시 스포츠파크체육관에서 열린 남자일반부 펜싱 사브로 개인경기에서는 우승이 가장 유력했던 오은석 선수(진흥공단)가 2회전에서 탈락했다.

결승에 오른 남고 소정훈 선수(전북제일고)는 초반 상승세를 보이다 마지막 역전패를 당했으며, 여성일반부 김금화 선수(익산시청) 역시 13대8까지 앞서다 막판 상대 선수의 뒷심에 밀려 우승 문턱에서 주저 앉았다.

오상은 선수(KT&G) 역시 탁구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2회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태권도의 안원 선수(전주시청), 유도의 하주희 선수(전북체고), 수영과 체조에서도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또한 단체종목인 럭비에서는 이리공고가 전남 순천공고를 상대로 1회전 경기를 펼쳤지만, 31대15로 패했다.

검도에서도 익산고가 충남 조치원고에 패하는 가하면, 농구 또한 기전여고가 부산 동주여고에게 55대57로 석패했다.

반면 개인종목에서는 쾌거가 이어졌다.

양궁 남자일반부 70m 경기에서 오진혁 선수(농수산홈쇼핑)가 343점을 획득해 우승을 차지했으며, 유도 여자고등부 -78㎞에서는 유지연 선수(영선고)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인라인룰러의 임정훈 선수(생명과학고)와 박민용 선수(생명과학고), 태권도 엄혜원 선수(김제시청) 등이 1위를 기록했다.

또한 레슬링 남자고등부 58㎞급에서는 정진웅 선수(전북체고)가, 카누 남자일반 K1-1000m 경기에서는 정광수 선수(전북체육회)가 각각 예상과 맞게 금메달을 따냈다.

전북은 대회 3일째인 8일 수영(여자일반)의 정슬기(전북도청)와 사이클 남자일반 장선재(지적공사), 역도 85Kg(인) 유동주(순창고), 유도 남고 -73Kg급 이상호(원광고), 양궁 남자일반 30m 오진혁(농수산)과 카누 여자일반 K1-500m 이순자(도체육회) 등에게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진주=김대연기자 eod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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