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1회 전국체전에 참가한 전북선수단이 7년 만에 한 자릿수 성적인 9위를 차지하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전북선수단은 체전 마지막 날인 12일에도 남자고등부 배구와 남자대학부 배드민턴, 남자고등부 핸드볼 등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 동메달 6개를 전북도민에게 선사했다.

전북선수단이 이번 체전에서 획득한 메달 수는 금메달 46개, 은메달 39개, 동메달 67개 등 모두 152개의 메달을 획득, 종합득점 3만3천129점으로 9위를 기록했다.

2003년 이후 7년 만에 한 자릿수 성적을 낸 전북선수단은 대회 6일째인 지난 11일 핸드볼, 배구, 펜싱, 배드민턴 등 단체종목 선전으로 9위 자리를 놓고 접전을 벌였던 전남을 따돌리며 이날 사실상 9위를 확정 지었다.

전북이 이번 체전에서 9위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던 배경은 핸드볼, 배구, 펜싱, 배드민턴, 축구 등 단체종목 선전에다 레슬링, 태권도, 유도, 육상 등의 기록, 체급종목에서 기대이상의 성적을 올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고환승 전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이번 체전에 출전하면서 내심 한자리수 성적을 기대했었다.

도민들의 성원이 큰 힘이 됐다”며 “체전 초반 전남에 가상집계 점수가 뒤졌지만 단체종목과 체급, 기록종목 선전에 힘입어 9위 자리를 차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 제92회 전국체전은 경기도 고양시에서 열린다.

/김대연기자 eod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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