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김혜수(40)의 동생인 탤런트 김동희(32)가 부인과 딸을 공개했다.

김동희는 14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사랑하는 나의 가족’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12월9일 너무나도 늦은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며 “지금까지 기다려준 나의 아내 민경이와 딸 연수 정말 미안하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지각 결혼식에 대해서는 “우리는 기쁨과 기대감으로 서로 눈물을 보였지만 그런 기쁨도 잠시 현실로 돌아와보니 나의 일도 시작단계였고 결혼해서 한 가정을 꾸려나갈 능력도 조금 부족해 있는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글 곳곳에는 아내와 딸을 향한 고마움과 미안함이 교차했다.

미안함이 먼저다.

“우리는 서로 믿고 의지하며 살아왔지만 다른 사람에게 먼저 다가가 가족이 있다고 공개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며 “그렇게 시간은 흘러갔고 본의 아니게 숨기게 돼버려 미안하다”고 털어놓았다.

“지금까지 누구보다 정말 마음고생 많이 하고 내가 힘들 때마다 힘이 돼준 우리 애기엄마 민경이, 나에게 새로운 시작과 더불어 더욱더 열심히 살수 있게 해주고 가족이란 단어를 나의 마음속에 넣어준 우리 예쁜딸 연수 고맙다”며 애틋한 감정을 드러냈다.

“항상 가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가장이 될 것이다. 항상 옆에서 응원해주고 힘이 돼달라. 이제는 아내와 가족과 함께 당당히 손잡고 다닐 것이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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