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유지태(34)의 할아버지는 정치인 유옥우(1914~1984)다.

유지태는 지난 13일 MBC TV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할아버지가 다선 국회의원을 지낸 분으로 대통령 선거에도 출마했다”며 “어릴 적 유복한 가정환경에서 성장했다”고 밝혔다.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시절도 회상했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가세가 많이 기울었다”며 “집안의 물건들이 다 차압됐다.

하지만 당시 차압이 무엇인지 몰랐던 나는 어머니 옆에서 장난치던 기억밖에 안 난다”고 전했다.

고 유옥우 의원은 전남 무안 출신으로 3대(자유당), 4·5대(민주당), 8대(신민당), 11대(민한당)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어머니에 대한 물음에는 “40년째 간호사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청소년기에 잘못된 길로 발을 들여놓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는 어머니”라며 “강인한 어머니의 모습을 보며 나도 인생을 강인하게 살아갈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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