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단장 이철근)이 선두 제주를 맞아 지난해 챔피언의 위용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북현대는 오는 16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쏘나타 K-리그 2010’ 26라운드를 치른다.

지난 경기에서 울산을 제압하며 상위권 도약을 꿈을 버리지 않은 전북현대는 이번 경기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제주를 누르고 후반으로 치닫고 있는 정규리그에서 최대한의 승점을 쌓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경기에 전북현대는 지난 울산과의 경기에서 오랜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을 승리로 이끈 ‘라이언 킹’이동국의 발끝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 시즌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공·수에서 많은 역할을 하고 있는 이동국은 이번 경기에서 2경기 연속골로 팀의 2연승을 이끌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중원에서는 루이스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컨디션 난조로 최근 경기에 자주 나서지 못하고 있지만 차츰 경기력이 회복되고 있어 이날 경기에서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화려한 테크닉을 선보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수비에서는 ‘식사마’ 김상식과 심우연이 짝을 이뤄 중앙을 책임질 것으로 보이며 지난 라운드에서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했던 박원재가 출전해 최철순과 함께 상대의 날개를 꺾을 준비를 끝마쳤다.

최강희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며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제주를 상대로 지난 시즌 챔피언의 모습을 홈 팬들에게 반드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현대는 이날 U-17세 이하 여자월드컵 우승 주역인 김빛나(한별고 2년)선수를 초청해 격려와 시축 등 행사를 가지며 쏘나타를 경품으로 내걸어 팬들에게 승리와 함께 승용차도 타가는 기쁨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대연기자 eod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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