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축구가 내달 광저우아시안게임 대비 실전 모의고사의 의미를 지닌 2010 피스퀸컵 수원 국제여자축구대회에서 호주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한국은 23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호주와의 2010 피스퀸컵 수원 국제여자축구대회 결승전에서 김나래, 전가을의 연속골에 힙입어 2-1로 승리,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조별예선에서 2무로 잉글랜드, 뉴질랜드와 나란히 동률을 기록해 추첨을 통해 결승에 오른 한국은 아시아챔피언 호주를 꺾으며 광저우아시안게임 전망을 밝게 했다.

김나래와 전가을은 결정적인 골로 승리를 이끌었고 '지메시' 지소연은 칼날같은 패스를 비롯해 위협적인 움직임으로 명성에 걸맞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호주는 초반 신체적인 우위를 앞세워 적극적인 플레이로 압박했지만 전반 5분께 이후 한국의 패스플레이가 살아나면서 분위기가 넘어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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