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복지방부<군산> 기자
우리 사회 최고 지식인으로 평가 받고 있는 일부 대학교수들의 자질문제와 도덕적 해이가 갈수록 심각한 수준에 이른다 면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교수가 되기까지 오로지 학업에 열중하면서 대학 4년과 일류 대학원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몇 년이 지나야 전임교수로서 강단에 등극하는 고난의 길은 참으로 험난하고 힘들지만 최고 지식인 이라는 수식어에 비하면 참으로 감당할 만한 호재(好材)일 것이다.

학생들을 가르치며 국내,외 사회전반의 전문영역에서 활동하는 지식인으로서의 교수 직업은 누구나 선망의 대상이다.

나아가 국가발전계획의 핵심을 담당하는 연구원 역할을 수행하면서 연구와 검증을 거쳐 국가경쟁력 확보와 인류문화를 새롭게 재조명하는 산 지식인은 그 동안 온갖 비리 등으로 어두웠던 교수사회의 등불이 되고 있다.

요즘, 군산시가 새만금사업에 힘입어 활발한 경제부흥을 예고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이곳 정가에서 예상치 못한 소문이 고리에 꼬리를 물며 군산지역 화두로 자리잡고 있다.

전북도, 군산시가 줄기차게 정부를 상대로 요구해온 새만금 방수제사업이 ‘군산지역 한 대학에 몸담고 있는 교수의 반대로 방수제 공사가 물거품 위기에 놓이면서 새만금 군산시 정책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는 것이다.

이 지역 시민들은 전북도, 군산시민 모두가 국책사업의 효율적인 개발과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십 수 년 동안 우여곡절을 반복하며 추진해온 새만금 내부개발사업에 대해 ‘방수제 방자도 모르는 지식인 꼬리표로 근거제시도 없이 도민들을 우롱하고 있다’ 며 반발하고 있다.

이 같은 소문에 휩싸여 실명도 모르고 정체도 알 수 없는 한 교수의 자질을 질타하려는 것은 결코 아니다.

십 수 년 동안 공사 중단과 추진을 반복하면서 완공된 새만금방조제에 이어 내부개발의 시발점인 방수제 공사가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방수제공사를 반대하는 한 전문가 교수의 공사기법 발언이 지역여론 수렴도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됐다’ 는 점에서 시민들 외면을 사고 있다.

정치, 경제, 문화, 사회 전반에 걸쳐 지역특성을 고려치 않은 정책과 대안은 있을 수 도 없다.

16년 째 순수 지방자치시대를 거치면서 각 지자체들의 문화의식과 발전정책이 독특한 사회이슈를 제공하면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전북도, 군산발전을 위해 효율적인 국책사업 개발을 추진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한 교수의 방수제 반대 개발기법 제시는 전북도민들 원성을 사기에 충분하다.

 이유는 지역발전의 초석이 될 새만금 내부 방수제 사업을 반대한 지역 한 교수의 정책대안이 전북도민 전체 목소리를 대신하는 내부개발 공법의 잣대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군산=김재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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