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화 시인이 시집 ‘산너머 달빛’을 펴냈다.

시집에는 모두 76편의 시가 실렸다.

오하근 문학평론가는 “김기화 시인의 시집은 시인의 성실성을 바탕으로 삼아 동양적인 관조의 정신과 불교적인 신심으로 서사와 서정을 짜서 엮은 삶의 기록이다.

이는 표피적인 현실만을 나열하는 참여시보다 더 삶의 진실이 담겨 있는 정신의 표출이라 할 수 있다”고 평했다.

김남곤 시인도 “저자의 시세계는 사랑의 고리로 끈끈하게 연결돼있는 가족에 대한 연민의 정과 돌과의 호흡을 통해 태고의 형상을 들여다보는 자연과의 교감, 그리고 불심으로 다듬는 인간상의 진정성을 한 눈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저자는 2004년 문예사조(시) 신인상을 받았으며 한국문인협회, 경찰문인협회, 온글문학회원으로 활동중이다.

/이병재기자 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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