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땅값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21일 전북도에 따르면 국토해양부가 조사해 발표한 '2010년 10월 전국 지가 동향' 결과 지난달 땅값은 전월 대비 0.03% 하락한 0.90%를 기록했다.

이는 8월(-0.01%), 9월(-0.04) 등 3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주택 수요 감소 등 전반적인 부동산경기 위축 영향으로 서울(-0.13%), 인천(-0.02%), 경기(-0.03%) 등 수도권 지역이 큰 폭으로 하락세를 보인 것이 주원인으로 풀이된다.

반면 지방은 전북이 0.05% 상승한 가운데 203개 지역이 전국 평균(-0.03%)이상 오름세를 보였다.

용도별로는 도시지역 녹지지역(0.02%), 공업지역(0.01%), 비도시지역 생산관리지역(0.03%), 자연환경보전지역(0.05%) 등은 상승했으며, 주거(-0.06), 상업(-0.08) 등은 하락했다.

이와 함께 10월 토지거래량은 총 18만1236필지, 1억5874만2000㎡로 전년 동월대비 필지 수와 면적은 각각 14.6%, 1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5년간 동월 평균거래량(21만5000필지) 보다 15.6% 낮은 수준이다.

전북의 토지거래량도 필지 수(-19.7)와 면적(-3.9) 모두 감소했다.

/왕영관기자 wang3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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