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관교수
전북대 수의대 장현관 교수팀이 관련 기업체 등과 손을 잡고 국내 유일의 순수혈통 토종닭인 ‘한 닭’ 육성에 나선다.

장 교수팀은 최근 우리 나라에서 유일하게 순수혈통의 토종닭을 보존하고 있는 (주)한협축산의 순계 보존과 AI 발생 등 유사시에 대비하기 위해 (사)한국토종닭협회, (주)하림, (주)한협축산 등과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한 닭’의 육종, 생산, 도계, 가공, 유통, 연구 및 기획을 통해 토종 닭산업의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4자간에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국내·외에 토종닭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세계적인 명품 닭으로 육성,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것. 이에 따라 장 교수팀은 ‘한 닭’의 품질향상을 위한 연구개발과 질병예방을 위한 각종 시험분석 및 병성감정 등을 통해 토종 닭산업 발전에 기여해 나가기로 했다.

(사)한국토종닭협회에서는 ‘한 닭’의 산업발전을 위해 정책기획 맡아 우수성을 알리는 데 노력하고, (주)하림은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닭’의 신제품개발과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주)한협축산은 우수한 품종의 토종닭 종계를 (사)한국토종닭협회 회원사에 공급하기로 했다.

장 교수는 “이번 MOU 체결로 AI 발생 위협 등으로부터 우리나라 순수혈통의 토종닭 종계를 보다 안전하게 지켜낼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며 “토종닭의 지속적인 개량 및 육종으로 위생적인 우수한 품질의 ‘한 닭’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나아가 우리 토종닭이 세계 수출시장으로 뻗어 나가는데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강찬구기자 c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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