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수 고창군수
고창고인돌유적(2000.12. 2)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지 꼭 10년째다.

우리나라의 30,000여 기 고인돌 가운데 2,000여 기가 고창에 분포되어 있다.

고창고인돌유적은 세계적으로 가장 밀집도가 높고, 다양한 고인돌이 산재해 있는 게 특징이며,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웅장하고 황홀한' 거석문화의 대표지다.

전북도내에서는 유일하게 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자치단체로서 책임감도 크다.

이강수 고창군수는 "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한다는 것은 곧 오랜 역사를 간직하고 있음을 증명한다"며 "특히 고창고인돌유적은 고창이 얼마나 살기 좋고 풍요로운 곳이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고창 군민뿐만아니라 도민들도 자긍심을 가져 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군수는 "고인돌유적과 고인돌 박물관은 연 20만 명이 다녀갈 만큼 명승지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고창은 고인돌유적을 비롯 판소리가 세계유산에 등록되어 있고 고창갯벌이 람사르 습지와 세계자연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되어 있는 등 문화, 역사, 환경(자연)이 골고루 조화를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 군수는 “2008년 9월 국내 유일하게 고인돌 전문박물관을 개관하여 청동기시대의 각종 유물 및 생활상과 세계의 고인돌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건립했으며, 선사마을과 고인돌끌기 등 야외전시장은 어린이 및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유익한 체험학습장이 되고 있다.

”고 말했다.

고창군은 세계문화유산 고인돌유적과 국내 최초 고인돌박물관이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산교육의 장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며, 세계인이 찾는 관광지로 발돋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창=김준완기자 jw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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