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지역특화산업 관련 제품들이 미국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전북대 부안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단(이하 부안RIS사업단)과 전북도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1일 미국 대형유통업체 H-mart 납품담당인 굿맨파트너스(대표 권태형)와 손을 잡고 특화산품의 미국 진출을 지원키로 했다.

이들 기관은 전국 특화산품의 홍보 프로모션을 공동으로 진행하는 한편 전국 특화산업 관계자들과도 각 지역의 특화산품 수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프로모션에 참가하는 지역특화산업 제품으로는 전북을 기반으로 한 완주 고산향사업단의 감잎차, 감식초, 생강관련 제품, 진안홍삼연구소의 홍삼관련 제품, 고창복분자연구소의 복분자 잼, 부안특산품인 오디뽕주, 뽕잎차, 오디과자류 등 오디뽕 관련 제품 이외에도 부산대학교의 웰빙관련 제품, 충남청양 구기자 술 등 40여 종이다.

이번 프로모션을 참가하기 위해 전주를 방문한 굿맨파트너스는 연간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미주지역 유통업체로, 현재 국내 대기업인 삼성, LG 등의 전자제품과 국내에서 생산되는 농수산품, 식품, 그리고 건설용 기계 등을 미국내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식품분야는 한국에서 생산되는 고춧가루, 장류, 잡곡 등 한국산 100% 가공품을 전문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프로모션을 주관한 전북대 부안RIS사업단은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지역 연고 상품의 해외 진출을 위하여 노력해 왔으며, 이번 행사도 부안지역 특산품을 미국에 홍보하는 과정에서 굿맨파트너스 대표와의 만남을 통해 성사된 것. 부안RIS사업단 이양수 단장은 “우리나라 제품을 외국에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다양하게 마련하고, 우리 제품의 좋은 점을 홍보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특히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 믿을 수 있는 제품이미지를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찬구기자 chan@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