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가 1일 진수당 가인홀과 로비에서 이웃 사랑 실천을 위한 전북대 가족 자선 바자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전북대 구성원은 물론 지역 주민들도 참여해 가정에서 쓰지 않는 물품을 기증하는 참여와 나눔의 장을 마련해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녹색성장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 이번 바자회를 위해 전북대는 지난 11월 11일부터 24일까지 의류와 가전, 도서, 아동용품, 잡화 등 모두 4천142점의 물품을 모았고, 바자회에서 사용할 수 있는 ‘나눔쿠폰’을 구성원들이 구입해 모두 1천347만원의 성금을 모았다.

또한 학교기업 전북대햄과 헬스케어사업단에서 250만원 상당의 상품을 기증했고, 소비조합은 이날 판매장에서 커피와 음료코너를 무상으로 운영하는 등 대학 전체가 동참했다.

서거석 총장과 조순구 부총장을 비롯한 본부 보직자들은 이날 판매 부스에서 일일 점원으로 행사에 동참해 이웃사랑뿐 아니라 구성원들과 소통하는 의미있는 시간도 가졌다.

전북대는 ‘나눔쿠폰’ 판매를 통해 모아진 성금과 이날 판매된 수익금 등을 생활이 어렵고 도움의 손길이 꼭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해 대학구성원들의 소중한 마음이 그대로 전달되게 할 예정이다.

서 총장은 “우리 경제가 놀라운 속도로 성장했다고 하지만 아직도 우리 주위에는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이번 바자회가 이런 분들에게 작은 희망의 불씨로 살아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강찬구기자 c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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