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읍 석탄마을에 거주하는 류제관(54세, 농업)씨는 지난2일 우리 주변 소외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써달라며 고창읍에 성금 120만원을 전달해 겨울추위 속에서도 우리 주변을 훈훈하게 하는 사랑의 표본이 되고 있다.

이러한 따뜻한 사랑을 전하면서도 주위에 기탁 사실이 알려지는 것을 부담스러워한 류제관씨는 매년 120만원의 성금과 자신이 직접 경작한 쌀을 동혜원 등의 사회복지시설에 기탁해 오고 있어 주변 사람들을 더욱 감동케 하고 있다.

고창읍은 기탁된 성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였으며, 김이종 고창읍장은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온정의 손길이 계속 이어져 우리들에게 한 줄기 희망의 빛을 안겨주고 있다며, 금년에는 그 어느 해보다 따뜻한 겨울나기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고창=김준완기자 jw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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