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최고 미식가 차이란씨가 고창풍천장어를 맛보고 팬클럽회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식신(食神)으로 불리는 홍콩 최고의 미식가 차이란씨가 고창풍천장어 맛에 푹 빠졌다.

차이란씨는 지난 11월초 남도관광협회 초청으로 남도 음식기행을 다니던 중 장어 맛을 보고 싶어 풍천장어로 유명한 고창을 방문했다.

선운사 A가든에서 장어를 맛 본 차이란씨는 육질이 두껍고 입에 달라붙는 맛이 일품이다며 극찬했다.

장어정식메뉴와 차이란씨가 장어를 먹는 모습을 홍콩의 유명잡지 표지 모델로 장식해 이를 본 차이란의 팬클럽 회원들이 찾게 됐다.

홍콩 TV의 음식프로그램의 출연자이며, 음식칼럼리스트겸 레스토랑 체인소유주인 차이란씨는 한 달여 만에 장어요리를 맛보고 싶어하는 팬클럽회원 40여명과 지난 7일 재차 방문했다.

팬클럽회원들은 차이란씨와 함께 깻잎위에 장어 한점을 올려놓고 생강과 부추, 마늘등을 올려 한 입 먹어본 뒤 입안 속 가득 황홀하다며 하오(好)를 연발했다.

회원 중 한 명은 풍천장어의 유래와 맛의 비결에서부터 소금구이와 양념구이의 차이까지 묻고 또 물으며 장어 삼매경에 빠졌다.

풍천장어는 항암 및 시력 향상효과가 탁월한 비타민 A를 쇠고기의 200배나 갖고 있으며, 활력 있는 혈관과 노화방지에 효과가 큰 비타민E도 풍부하여 미용식과 허약체질의 원기회복에 능가 할 식품이 없다고 한다.

특히 고창지방의 특산품인 복분자 술과 곁들이면 콜레스테롤 대사를 촉진시킨다.

음식점 운영자는 “고창에서 먹는 풍천장어 맛은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음식이다”며“이제는 음식관광산업에도 더 많은 비중을 둬야 된다”고 강조했다.

/고창=김준완기자 jw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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