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군수 이강수)은 지난 17일 군청 2층 상황실에서 육군 제7358부대(부대장 대령 유양수)와 지역사회 발전과 국가유공자 및 무공수훈자들의 주거환경 생활여건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고창군은 국가유공자 및 무공수훈자들 가운데 거주시설 보수 지원 대상자를 선정하고 보수작업을 위해 필요한 자재(가구당 50만원 미만) 등을 구비하여 지원하고, 육군 제7358부대는 군에서 선정한 지원대상자의 거주시설 보수를 위한 기술인력과 소요되는 장비를 지원하여 시설보수에 서로 협조하여 추진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그동안 고창군내에 살면서 젊음을 국가를 위해 몸과 마음을 바친 보훈가족 가운데 저소득층에 속한 주위의 국가유공자들에게 자긍심과 자존감을 상승시키고 이들의 생활여건에 조금이나마 보탬을 줄 수 있게 되었다.

한편 고창군에서는 지난해부터 65세 이상 독거노인과 저소득층 가구를 대상으로 생활민원기동처리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기․보일러․상하수도, 소규모 집수리, 도배 등을 공무원이 직접 가가호호 방문하여 현장민원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지난해 총 937건의 불편민원을 해결하였고, 올해에도 800여건 정도의 민원을 접수 받아 처리하고 있다.

고창군 관계자는 “협약의 내용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실무협의회를 구성하여 분기별 협의회를 개최하여 상호신뢰를 기반으로 소외된 저소득 사회계층의 경제적인 어려움을 해결하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창=김준완기자 jw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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