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희망을 품고 사는 존재다. 희망이 없다면 삶이 얼마나 메마르고 힘들까? 희망은 절망에서 그 빛을 더욱 발한다. 절망과 어둠을 이길 수 있는 강력한 힘이 바로 희망이다. 그러므로 무엇보다도 희망을 품고 살아야 한다.

이런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다. 아들 : “엄마, 학교 다녀왔습니다. ” 엄마 : “많이 덥지. 뭐 좀 마실래?” 아들 : (한참 고민하며) “엄마 물어 볼 것이 있어요.” 엄마 : “내 아들이 뭐가 궁금할까? 말해 보렴” 아들 : “엄마는 미술가가 좋아요? 아님 음악가가 좋아요?” 엄마 : “음... 엄마는 둘 다 좋은걸.” 아들 : (빙그레 웃으며) “정말요?” 아들은 가방에서 종이를 꺼내어 엄마에게 보여 드렸다.

* 기말고사 성적표 - ‘미술:가’, ‘음악:가’학생은 학생대로 희망이 있고, 사업하는 사람도, 직장생활 하는 분도 희망을 가지고 산다. 에릭 프롬은 “인간은 희망을 품고 사는 존재” 라고 했다. 인간은 희망을 품고, 희망을 먹고 사는 존재이다. 희망은 내일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한다.

희망은 내일을 향해 도전할 힘을 준다. 희망은 온갖 어려움과 힘든 일들을 이기고 앞으로 달려가게 만든다. 희망은 절망 가운데서 일어서도록 한다. 그래서 무엇보다도 희망을 품고 살아야 한다. 1982년 미국 보스턴의 한 병원에 뇌암에 걸린 소년이 누워 있었다.

이름은 숀 버틀러로 나이는 일곱 살이었다. 숀은 의사로부터 ‘회생불가’ 판정을 받았다. 야구광인 숀은 보스턴 레드삭스의 홈런타자 스테플턴의 열렬한 팬이었다. 어느 날 숀의 아버지는 스테플턴에게 편지 한 통을 보냈다. “내 아들은 지금 뇌암으로 죽어가고 있습니다.

당신의 열렬한 팬인 숀이 마지막으로 당신을 한번 보기 원하고 있습니다. ” 이 편지를 받은 스테플턴 선수는 숀이 입원해 있는 병원을 방문 했다. 병원에 누워있는 숀에게 “숀, 내가 스테플턴이다. 내일 너를 위해 멋진 홈런을 날려 주마. 희망을 버리지 마라.” 고 말했다.

숀은 눈을 번쩍 뜨며 반갑게 야구 영웅을 맞이했다. 이튿날 스테플턴은 소년과의 약속을 지켜 홈런을 쳤다. 그 소식은 숀에게 그대로 전달되었다. 소년은 병상에서 기쁨으로 환호했다. 놀라운 것은 그 때부터 소년의 병세는 완연한 회복 기미를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5개월 후에는 암세포가 말끔히 사라져 건강을 회복하여 퇴원할 수 있었다. 희망이 이런 기적을 만든 것이다. 미국 언론들은 이 사실을 연일 대서특필 했다. ‘희망’과 ‘기쁨’은 암세포도 죽이는 명약이다. 사람에게 가장 무서운 병은 ‘절망’이라는 이름의 악성 종양이다.

/서화평 목사(전주샘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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