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위는 20일 오전 전북도청 4층 종합상황실에서 김완주 도지사와 임병찬 비대위 위원장을 비롯해 배승철 도의회 문화관광건설위원장, 백남운 전북기독교연합회장, 대우 대한불교 조계종 백련암 주지, 남종신 원불교 전북교구 교무 등 비대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 4차 회의를 열고 LH 본사유치 관련 평가 및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비대위는 또 서울 궐기대회와 함께 앞으로 국무총리와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위원장과, 국토행양부장관, 지역발전위원회 위원장 등을 항의 방문하고 LH 분산배치 촉구 성명서 및 LH공사의 분산배치 당위성을 요구하고 구체적인 일정을 논의키로 합의했다.
비대위는 또 전 국민을 상대로 LH 본사 유치 취지를 홍보하는 한편 ‘LH본사 유치를 위한 휴대폰 컬러링 도민 갖기 운동’과 ‘LH본사 유치를 위한 문자메시지 발송 운동’을 비롯해 트위터 및 온라인상에서의 이슈부각 운동제안 등 온․오프라인 등을 망라 다각적인 LH본사 유치추진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김완주 도지사는 이날 인사말에서 “지난 범도민궐기대회를 위해 노력해 주신 비대위원들께 깊이 감사를 드린다”며 “궐기대회 이후 정부부처와 청와대를 돌아본 결과, 이 문제가 정부의 주요이슈로 크게 부각돼 정부를 강하게 압박한 효과가 있었다는 점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임병찬 비대위 위원장은 “지난 궐기대회가 깔끔하고 성대하게 진행돼 엄청난 폭발력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은 것에 대해 위원장으로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이 같은 힘을 이제는 향후 투쟁계획에 보태 도민에게 보람되는 성과를 안겨다 줄 수 있도록 다시 한번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비대위는 지난 10일 전주시청 노송광장에서 ‘범도민 궐기대회’ 열어 도와 시․군, 정치권, 시민사회단체, 4대 종단 등이 일치 단결된 목소리를 내면서 정부를 압박했다.
/김복산기자bogs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