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은 수해위험지구 하천정비와 유지관리로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수해로 반복피해가 없도록 수해우려지역 하천정비를 통해 재해를 사전에 예방하는 등 지속적인 하천 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특히 순창읍 경천을 친환경적인 생태하천으로 조성해 군민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관광인프라 구축으로 2020년 관광객 1000만명을 유치해 지역민 소득증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경천생태하천 조성사업은 하도준설과 어소블럭, 돌쌓기, 식생호안블럭, 배수통관 3개소, 가동보 및 어도 3개소, 수질정화습지 1개소, 교량 1개소, 산책로 2950m, 횡단테크 2개소, 초화류식재 15700본 등으로 자연과 문화․역사가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하천과 유역을 조성하고 웰빙시대를 맞아 군민 건강증진을 위한 친환경적인 산책로를 제공할 계획이다.
군에 따르면 순창읍 젖줄인 경천은 집중호우에 취약할 뿐 아니라 고정 수리시설물로 인한 하상퇴적물 및 생활오폐수, 농․축산물 오폐수 등이 유입돼 하천수질이 악화되면서 하천환경정비가 시급한 실정이었다.
또한, 수질이 2급수(보통좋은)에서 1급수(아주좋은)로 개선됨으로써 연간 2660만톤의 안정적인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쾌적한 습지 조성으로 어류 및 조류가 서식할수 있는 안식처 또한 제공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2012년까지 취입보가 완공되면 순창읍 옥천, 2사정마을 등 상습침수지역 해소는 물론 평상시는 농업용수로 활용하고 여름철 재해기간에는 하천수를 사전에 방류해 재해사전예방 및 하천친수 시설물로 이용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취입보 등 기존의 어도로는 어류 등이 이동하는데 한계가 있어 앞으로 어류 등이 산란철에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어도시설을 확충해 어류 등이 맘놓고 서식할 수 있도록 맑고 깨끗한 하천으로 가꿔나갈 예정이다.
이와함께 섬진강수계 천혜의 경천주변을 관광자원으로 이용해 친환경적인 산책로 및 자전거길, 사계절 꽃길조성 등 편안하고 아늑한 하천친수공간 조성으로 가고싶은 경천을 육성해 강천산과 함께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 회문산, 섬진강의 향가유원지, 장군목 등을 연계한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부각시켜 군민 소득증대에 기여해 나갈 방침이다.
탄성포장 산책로는 걸을 때 푹신푹신한 느낌이 들어 어린이나 노약자도 편안하게 산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산책을 즐기는 지역주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이외에도 순창소하천 등 7개소 5.4km 구간에 대해 44억원을 투입해 소하천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순창읍농골소하천 등 34건 10km에 대해 7억원을 투자한 소규모사업을 올해 모두 마쳤다.
[강인형 순창군수 인터뷰]
“우리 순창군은 섬진강을 큰 줄기로 섬진강에서 이어져오는 경천이 순창읍을 가로질러 친환경적인 자연을 담고 있으며, 주변이 산으로 둘러쌓여 있어 폭우나 폭설이 와도 큰 피해를 입지 않는 축복받은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하천은 주변환경에서도 가장 중요한 자원인만큼 하천범람으로 인해 농경지와 가옥이 침수되어 주민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천정비사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해가 오기 전에 미리 준비하는 적극적인 자세로 하천정비사업에 총 355억원을 투입해 2006년부터 2012년까지 7개년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하천개수를 통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고 수해피해 예방으로 재해 없는 안전한 순창을 건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