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내년도 농림수산식품분야에 예산 7천2백억원을 확보하고 농민 소득에 보탬이 되면서 사업을 추진, 농업 경쟁력 확보에 한발짝 다가서게 됐다.

이는 2010년 6천813억원 대비 436억원(6.4%) 증가한 것이며 도 일반회계 3조 4천498억원의 21%에 해당한다.

21일 도에 따르면 2011년 농정방향을 ‘농식품산업 육성과 농어업 경쟁력 강화’로 삼고 지역농업과 연계를 강화한 고부가 지역농식품산업 육성, 친환경 농업 등 지속가능한 농업기반 구축, 중소농가의 경영안정, 활력있는 농어촌 조성 등 260여개 사업에 8천777억원을 집중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올 년초부터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중앙 공모사업에 대한 철저한 준비로 농촌형에너지자립녹색마을 63억원, 한식조리특성화대학 24억원, 해안마을경관조성 23억원, 지역 전략식품산업 50억 등 200억원 이상의 예산을 확보했다.

신규사업으로 지역 농식품 산업 육성을 위해 6차 산업형(일본의 모꾸모꾸 농장형) 지역농식품 체험농업조성 30억원, 한식조리학교건립 38억원, 농식품 R&D 3억원 등을 확보했다.

도는 또 농어가의 경영안정과 농촌 활력화를 위해 농작업 사고 농가에 대한 영농도우미 지원 1억원, 농업인 안정공제 4억원, 가축재해보험가입 8억원, 귀농귀촌 활성화 3억원을 반영했다.

이와 함께 도는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 설립, 6대 R&D센터 설계비 등 국가식품클러스터조성에 54억원, 지역농식품미니클러스터, 지역농식품체험농원조성 등 지역식품산업에 415억원, 한식조리학교 설립 등 한식사업에 66억원, 농식품 R&D 및 수출활성화에 89억원 등 총 624억원을 투자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매년 농정예산이 꾸준히 증가한 것은 민선4기 이후 식품산업을 통한 농업의 고부가 산업화와 농촌 활력화의 정책목표 달성을 위한 도정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다.

/김복산기자bog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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