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군수 이강수)은 지역사회 발전과 국가유공자 및 무공수훈자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육군 제7358부대와 체결하고 첫 주거환경 개선에 나섰다.

군은 국가유공자 대상자 선정 및 자재(가구당 50만원 미만) 등을 구비하여 육군 제7358부대의 현장 경험이 많은 기술인력을 지원받아 심원면과 고창읍 거주자에게 도움을 주었다.

수혜를 받은 심원면 월산리에 사는 이완순(72)씨는 6.25참전유공자였던 남편과 32년 전에 사별을 하고 5남매를 홀로 키웠다.

지난 여름 낙뢰로 집안 내 전기시설이 고장이 나서 제대로 된 등기구 및 전기콘센트 하나 없이 누전에 의한 화재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었는데 대상자로 선정이 되어 전선을 새롭게 가설을 하고 등기구와 형광등 가전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콘센트 등을 방마다 설치를 했다.

며칠 후면 할머니 생신인데 “너무나 좋은 생일선물을 받았다”며 어린아이처럼 좋아했다.

이강수 군수는 “업무협약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매달 3~5명의 국가유공자분들을 선정하여 육군 제7358부대와 함께 생활의 불편한 사항을 제거하고 이들의 삶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고창=김준완기자 jw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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