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향면 성산리 하양마을 이춘국씨(51세)는 3일 1년 동안 땀 흘려 직접 재배한 사과 40박스(120만원 상당)를 면사무소에 기탁했다.
매년 나눔을 몸소 실천하는 이춘국씨는 지난 가을에도 직접 재배한 쌀20kg 40포를 경로당, 공부방에 전달해 주변의 귀감이 된 바 있다.
항상 이웃을 생각하며, 지역 발전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이춘국씨의 선행은 훈훈한 미담이 되어 한 겨울의 한파를 누그러뜨리고, 온정을 나누는 계기를 마련해주고 있다.
이춘국씨는“고령화가 가속화 되고 있는 농촌의 현실에서, 우리의 미래인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맛있는 사과를 전달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씨가 기탁한 사과는 새해를 맞이하는 영유아 및 다문화, 조손 가정 등에 전달됐다.
/진안=김종화기자 kjh69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