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밀 불가피’  고입 평준화지역인 익산지역의 남자고 학급당 학생수가 38명에서 43명으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이는 남성고가 자율형사립고로 지정되면서 10개 학급이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과밀학급 운영에 따른 부작용 및 교수 학습에도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도교육청이 7일 평준화지역 인문계 고등학교 합격자를 발표한 가운데 익산지역의 경우 남학생 24개 학급에 1천22명이 합격해 학급당 정원이 43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학생은 36학급에 1천198명이 합격해 33명으로 편성된다.

전주 등 다른 평준화지역은 30명대로, 전주는 남학생 102개 학급에 합격자가 3천881명으로 학급당 38명, 여학생은 103개 학급에 3천704명으로 한 학급이 36명이 되며 군산은 남학생 26개 학급에 774명이 합격해 학급당 30명, 여학생은 28개 학급에 954명이 합격해 34명으로 반이 편성될 것으로 보인다.

익산지역 남자고의 경우 남성고가 자율형사립고로 지정되면서 이리고 10학급, 원광고 10학급, 전북제일고(남녀공학) 4학급 등 남학생 학급이 24개로 줄어 학급당 학생수가 크게 늘었다.

전북도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교실 여건으로 한 학급당 40명이상 배정은 물리적으로 무리가 따라 학급 운영 및 교수 학습에 영향을 주게 된다”며 “남녀 학급수 조정 등의 해결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강찬구기자 chan@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