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준비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학습준비물지원센터’가 전체 초등학교로 확대된다.

도교육청이 올해부터 초등학생들에게 1인당 연간 3만원 상당의 학습준비물을 지원키로 한 가운데 300여종에 달하는 학습준비물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각 학교별로 ‘학습준비물지원센터’를 운영토록 한다는 것.

학습준비물지원센터는 학교별로 남는 공간이나 교실 등을 활용해 주로 물품의 낭비, 훼손, 도난을 예방하고 효율적으로 보관·재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시설로, 현재 전체 412개교 가운데 절반 정도 설치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은 센터를 통해 재활용이 가능한 물품은 부품만 별도 구입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소모품과 비소모품, 전 학년 공통 사용물품과 학년별 사용물품 등으로 구분 관리하도록 한다는 방안이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학부모의 이중구입을 방지할 수 있도록 지원 내용을 학부모회, 가정통신문, 학교홈페이지 등에 적극 홍보 하는 등 필요 이상의 준비물로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지도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학부모의 경제·심리적 부담을 줄이고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올해 학습 준비물 관련 예산 38억6천여만원을 확보했다.

/강찬구기자 chan@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