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소양면 황운리 용현마을 입구에 자리한 ‘자매식당’. 주인장인 박종우(52)씨 부부가 이곳에 문을 연 것은 6년전이다. 식당에 들어서자 알싸하고 맛있는 음식 냄새가 코를 자극한다. 마침 점심시간이라 손님들이 정신 없이 들이닥치고 있다.
국산 생갈비도 적접 엄선하고, 다른 식재료 또한 매일 새벽 5시 전주 남부시장을 찾아 직접 구입한다. 묵은지 생갈비찜은 커다란 냄비에 가득 담겨 푸짐하다. 투명하게 반짝이는 묵은지와 먹음직스러운 생갈비, 그리고 그 위에 파가 얹어져 오감을 자극한다.
가을부터 겨울에 맛볼 수 있는 능이버섯백숙은 완벽한 영양식이다. 박대표는 해마다 10월이면 무주, 진안, 장수에서 나오는 자연산 능이버섯을 구입한다. 능이버섯은 풍부한 아미노산과 비타민 등이 다량 함유된데다 암예방과 기관지 천식, 노화방지에 효과가 있어 버섯 중에 으뜸으로 꼽힌다.
가끔 ‘자매식당’을 찾는다는 이동혁(42.전주)씨는 과음한 다음날 이곳에서 능이버섯백숙으로 속풀이도 하고 건강도 찾는다고 말했다.
‘자매식당’은 소양면소재지에서 송광사 입구 중간에 있다. 전주와 완주지역 어디에서나 단체 모임이면 주인장의 25인승 버스가 달려간다.
예약 문의는 063)243-7898번이다.
/강찬구기자 ch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