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안군은 28~29일까지 청소년수련관에 '서태평양 알레르기 학회(아토피) 포럼'을 개최했다.
아토피 관련 전문가들이 아토피치료를 위한 첫 가이드라인 마련을 위해 진안군에 모였다.

군은 28~29일까지 청소년수련관에서 아토피피부염에 좋은 환경을 주제로 한국 일본 호주 등 13개국 아토피 관련 전문가 2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서태평양 알레르기 학회(아토피) 진안포럼’을 개최했다.

환경부와 진안군이 후원하고 서태평양알레르기학회,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가 주관하는 이번 포럼은 아토피 질환의 예방과 치료, 관리 등의 연구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포럼은 이상일 서태평양알레르기학회장겸 삼성서울병원 아토피환경보건센터장의 아토피프리 타운의 필요성을 밝히는 것으로 시작해 백운석 환경부 환경보건정책과장이 아토피 질환에 대한 정부 시책들을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와 함께 진안군이 아토피 환자에 좋은 최적의 환경과 아토피치료의 성공적인 사례로 손꼽히는 조림초등학교 사례 및 에코에듀센터 등의 사업성과를 발표해 진안군의 아토피 프리타운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후 진행된 2부 전문 포럼에서는 세계적 석학 도날드 레융교수의 진행으로 ‘미생물과 아토피피부염’을 주제로 한 발표와 일본 히로히사 사이토 교수 진행으로 ‘실내오염물질과 아토피피부염’을 주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또한 호주의 웨스턴시드니대학 콘니에 카테리스 교수 진행으로 ‘식품알레르기와 구강알레르기 증후군’에 대한 발표 등 일상생활에서 알레르기 질환을 예방하고 극복하기 위한 생활과 식습관 생활환경에 대한 연구결과의 발표와 토론이 다양하게 펼쳐졌다.

이번 포럼에서는 아직까지 원인과 치료법이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아토피질환에 대한 예방·치유 방법에 대해 전문가들이 다양한 의견을 교류하며 ‘아토피 없는 나라’만들기에 적극 나서기 위한 행사이다.

진안군은 자치단체 중 가장 먼저 아토피 사업에 뛰어들어 국가예산과 민간자본 유치를 위한 체계적인 계획을 세우고 이번 국제포럼 개최를 통해 아토피 프리클러스터 사업이 예비 타당성 통과 등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포럼을 통해 군은 의료, 건축, 환경, 교육 등 아토피질환에 대한 예방·치료 및 관리방안에 대한 세계의 석학들이 모여 그간의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토론해 아토피 등 환경성 질환에 대한 표준화된 가이드라인이 마련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진안=김종화기자 kjh6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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