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은 설 연휴 기간 구제역 발생 방지를 위해 구제역 차단 방역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지난달 31일 군에 따르면 진안군청 공무원 간부들은 이번 설 명절 연휴를 반납하고 초소 근무와 방역 소독작업을 실시키로 했다.

방역초소에 투입되는 간부공무원들은 축산관련 수송차량 특별소독과 소독기, 약통 점검 및 방역초소 주변 도로 결빙제거 작업 등을 실시하면서 지역현안 사항에도 귀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또 군은 귀향객 및 축산농가를 상대로 적극 홍보하는 등 구제역 차단방역 활동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군은 진안군민과 출향인들에게 마을방송 및 주민자치회,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설 명절기간 동안 고향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할 계획이다. 부득이 고향을 방문하는 귀성객들에게는 소독을 철저히 해 달라고 적극 홍보하고 있다.

송영선 군수도 설 명절 연휴기간 동안 간부공무원들과 함께 근무하거나 초소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군은 통제초소 방역에 주력하고 축산농가 방역에 철저를 기해 구제역 차단 방역에 나선 다는 것. 김정배 친환경농업과장은 “설 연휴기간 충남 인접지역인 용담과 주천의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고향방문 자제 홍보와 축산농가별 개인 소독기 공급 등을 통해 구제역 청정지역 진안을 사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방역통제초소 6개소와 구제역·AI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설 연휴 대책으로는 터미널과 경찰서, 홍삼스파 등 인파가 몰리는 공공시설에 발판소독조 20개와 축산농가와 방역용 휴대스프레이 1,150개를 공급하는 등 방역업무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진안=김종화기자 kjh6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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