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은 연일 이어지는 한파로 수도계량기 동파가 잇따르고 있어 상수도 동파예방을 위한 비상복구반을 운영하고 있다.

1일 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해 12월부터 2월말까지 상수도 동파방지 기간으로 정하고 겨울철 동파 예방과 신속복구에 나서기로 했다.

군은 몇 주째 계속되는 진안지역의 한파경보에 따라 지난 1월14일부터 27일까지 수도계량기 동파 및 단수신고가 253건 접수됐다.

진안군 관내 곳곳에 수도계량기 동파사고 및 관로 결빙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것. 이에 군은 군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복구반을 운영해 비상근무 체제를 갖추고 야간 공휴일 관계없이 동파 신고전화 접수시 복구반을 투입해 신속하게 복구 시키고 있다.

이와 함께 관내 상수도대행업체 및 설비업체 8개소는 24시간비상 체계로 수돗물 서비스센터를 운영해오고 있다.

또 사전 동파 예방을 위해 동파 방지팩 200개를 수자원공사로부터 지원받아 지난해 말 저소득층 및 동파상설 수용가를 방문해 무상으로 설치했다, 군은 군 홈페이지 및 홍보물을 제작해 동파예방요령 홍보에 적극 나서는 등 동파사고 최소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계량기 동파에 신속한 복구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동파 방지 예방을 위한 군민들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수도계량기의 동파를 방지하려면 수도계량기 보호통 내부를 헌옷, 보온덮개 등으로 주기적으로 바꿔 노출된 수도관 등이 동파되지 않도록 보온조치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수도관 및 수도계량기가 얼었을 경우에는 갑자기 끓는 물을 붓지 말고 미지근한 물로 시작해 차츰 뜨거운 물로 녹을 때까지 서서히 붓는 것이 좋다.

또한 영하 5℃ 이하의 날씨에 장시간 집을 비울 때에는 수도꼭지를 조금씩 틀어 놓는 것이 동파사고를 줄이는 최고의 방법이다.

/진안=김종화기자 kjh6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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