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이 혁신도시 내에 4개 학교를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도교육청은 혁신도시가 예정대로 진행되는 것을 전제로, 향후 학생 유입 규모를 따져 2016년까지 총 4개 학교 설립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곳에 초등 2개교, 중학교와 고등학교 각각 1개교 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우선 초등 2개교와 중학교 1개교는 오는 2014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예산 확보와 부지매입 등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

이들 학교는 모두 132학급 4천620여명 수용 규모로, 초등학교는 72학급 2천510명,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각각 30학급 1천50여명 수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들 학교 신설에는 총 694억여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도교육청은 자체 예산 26억원을 비롯해 교과부(643억여원)와 전북도(25억여원)의 지원을 통해 재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일정에 맞춰 도교육청은 오는 3월 자체 및 중앙재정투융자 심사를 거쳐 2012년 학교 설립 예산을 편성한 뒤 내년부터 부지 매입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혁신도시 건립계획에 따라 먼저 초등학교 2곳과 중학교 1곳을 신설하고 향후 여건에 따라 고등학교 1곳을 비롯해 추가 학교 설립이 이뤄질 계획”이라며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전북혁신도시추진단 등 관계기관과 실무적인 협의를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혁신도시는 총 1조5천억원의 사업비로 2012년까지 전주시 만성동과 완주군 이서면 일대(10.15㎢)에 조성되며, 전북개발공사와 LH가 각각 공공기관 이전지, 일반분양 대상지, 공공기관 연구단지로 나눠 개발하고 있다.

/강찬구기자 c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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