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은 해빙기를 앞두고 재난예방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해빙기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안전관리 대책은 동절기 폭설 및 한파로 인해 동결됐던 지반이 해빙기 기온 상승과 함께 융해되면서 축대나 절개지, 옹벽, 교량, 공사장 건축물 등 붕괴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3월 20일까지를 해빙기 안전관리 종합대책기간으로 설정하고 해빙기 안전대책을 총괄할 군 재난관리과 해빙기 안전총괄 전담 T/F팀을 구성했다.

T/F팀은 해빙기 안전사고예방 주민행동요령 홍보 및 재난취약시설 일제점검, 사고 발생시 긴급대응체계 가동 등 해빙기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또 재난관리과 해빙기 안전총괄 전담 T/F팀 및 소관시설부서 합동으로 안전취약시설 및 지구에 대한 집중예찰활동 및 안전조치로 해빙기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키로 했다.

이와 함께 군은 오는 2월 22일부터 3월 11일까지 특정관리대상시설물 73개소에 대해 무진장소방서와 한국전기안전공사, 안전관리자문단, 대한건축사협회 등과 함께 민간전문가·유관기관 합동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동시에 각 읍·면에서도 축대와 옹벽, 석축 등 소관 관리시설 및 소규모 공사장 등에 대해 점검반을 구성해 자체 실정에 맞는 안전점검을 병행한다.

해빙기 재난 취약시설에 대한 분야별 점검사항은 건축물과 부대시설의 안전성 및 관리실태, 전기·가스·소방시설의 안전성 및 관리실태, 각종 안전사고 예방 이행실태 등이다.

또 유사시를 대비한 비상연락체계 구축도 확인하게 된다.

이밖에도 노후 위험교량과 건축물은 파손 및 균열, 침하 등 결함부위를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안전점검이 계절적으로 취약한 시기에 진행되는 만큼 철저하고 면밀하게 점검해 재난위험 요인을 찾아 경미한 사항은 신속한 자체 안전조치를 취하고, 불안전한 시설은 시설관리자로 하여금 신속히 안전조치를 강구토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진안=김종화기자 kjh6966@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