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도내 전역에 성매매 등 불법영업을 일삼는 노래방과 단란주점들이 급격히 늘면서 퇴폐적인 술 문화가 크게 확산되고 있는 것 같아
우려스럽다










최근 도내 전역에 성매매 등 불법영업을 일삼는 노래방과 단란주점들이 급격히 늘면서 퇴폐적인 술 문화가 크게
확산되고 있는 것 같아 우려스럽다. 퇴폐영업행위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건전한 가족놀이문화를 위해 만들어진
노래방과 단란주점들이 당초의 취지와는 달리 퇴폐영업의 상징이 되고 있다면 감독 당국의 잘못이 크다 하겠다. 최근의 사회의식 결여 현상 또한 이를
부채질한 요인이다.

노래방과 단란주점들의 이같은 불탈법 퇴폐영업행위는 한마디로 관계당국의 단속의지가 없는데서 찾을 수 있다. 술을 팔 수 없는 노래방에서 술은 물론이고 매춘까지 이뤄지고 있는게 현실이라면 마땅히 폐쇄하고 분명히 바로 잡아야 되는
문제가 아닌가. 가족끼리 어울려 간단한 노래와 술을 즐길수 있도록 열린공간으로 허가된 단란주점이 룸살롱같은 폐쇄공간으로 이뤄져 있고 나체쇼부터
외박까지 기본요금이 수십 수백만원씩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면 이 또한 누구의 책임이라 할 수 있겠는가.

이같은 퇴폐행위는 연말연시 때마다 더욱 극성을 부린다는 것은 알려진 사실인데도 단속의 손길한번 구경할 수
없음은 또 어떻게 설명될 수 있는지 묻고 싶다. 지금의 노래방과 단란주점은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술과 유흥을 제공하는
것은 기본이라는 것이 이용해본 도민들의 한결같은 설명이다.

허가의 범위와 단속의 범위가 맞물리지 않을때 불법과 탈법은 기승을 부린다 하겠다. 특히 노래방과 단란주점의 퇴폐행태를 지켜보는 도민들은 ‘법이 무슨 필요가 있느냐’는
걱정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퇴폐 술문화가 법 무용론을 부채질하는 요인이 되고 있는 것이다. 대중음식점 수준의
세금을 내면서도 룰살롱 이상의 영업행위를 하다보니 이용자들은 조금이라도 싼값에 발길이 잦을 수밖에 없고 업주는 그런 틈을 타서 크게 한몫 챙기게
되는 것이다.

관계당국이 퇴폐 노래방과 단란주점을 철저히 뿌리뽑는데 나서야 할 때다. 솜방망이식
단속으로는 이제 그 한계를 넘었다는게 이용고객들의 한결같은 주장이다. 술 문화도 바뀌어져야 한다. 동료들과 어울려 퇴폐를 즐기는 술문화는 순간만
즐거울뿐 서로에게도 부끄러운 일이 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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