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은 봄철 건조기 맞아 산불예방을 위해 총력태세에 돌입했다. 군은 14일 산불감시원, 산불예방진화대원, 관계공무원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1봄철산불방지 교육 및 다짐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군 산불감시원은 총 9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군과 읍면 산불방지 종합상활실에 배치돼 산불감시 활동에 들어간다. 이날 결의대회에서 송영선 군수는 “임야가 80%이상인 진안군의 산림은 산림 내 가연물질 증가와 휴양·등산인구의 증가, 농촌의 고령화 등으로 산불로부터 노출돼 있다”며 “군민모두 산불조심과 예방활동으로 산불이 발생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군은 ‘산불 Zero화’를 목표로 다양한 대책을 마련 추진할 계획이다. 산불감시초소 및 감시원을 조정 재배치로 감시원에게 GPS단말기를 지급 책임감시구역을 지정 운영한다. 이는 산불발생을 근원적으로 차단하고 산불발생시 특수진화대(52명/1개대)를 가동, 군산하 공무원에게 임무와 역할을 분담(449명/8개반) 출동태세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서다.

특히 임차용 대형 헬기를 군에 주둔시켜 산불발생시 초기대응 및 신속진화가 가능하게 됐다. 최영호 산림자원과장은 “산불발생의 주 원인이 논·밭두렁 소각과 쓰레기 소각에 있다며 불놓기 행위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고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엄중 단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안=김종화기자 kjh6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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