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은 18일 환경성질환 전문가와 기업체, 학부모,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토피케어용품제품개발 연구용역결과 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용역은 진안군의 토종작물 중 아토피피부염 및 항산화효과, 고혈압, 협심증 등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감잎, 브로콜리, 고삼, 어성초 등을 이용한 아토피케어용품개발과 기능성 식품 및 성분에 대한 효과성을 입증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군의 지적개산권 확보와 이를 통한 상품화 등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 주된 목적이다.

용역을 수행한 전주대학교 대체의학대학 장선일 교수는 연구 성과에 대해 “진안군 운장산 일대에서 재배되는 씨 없는 감나무잎(고종시)은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함량이 다른 지역보다 높아 자외선 B가 유도하는 세포독성을 보호하는 효과가 우수하다”면서 “급성 및 만성질환 개선과 항알레르기 효과가 있어 아토피를 비롯한 피부알레르기질환 치료 및 개선에 효과가 있음이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유채와 브로콜리, 배추, 시금치, 홍무, 청경채, 적무, 적양배추, 비타민, 비트, 경수채, 적양무 등의 새싹 12종에서 항산화 효과를 검증했다"면서 ”이를 이용한 건강식품과 추출물을 활용한 기능성화장품 등의 재료로써 활용가치가 높아 제품화할 경우 소득작물로서 주민들에게 많은 부가가치 창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장 교수는 “브로콜린에서 추출한 셀포라판을 함유하는 피부외용제 조성물과 감잎 추출물을 유효 성분으로 함유하는 알러지 질환 예방 및 치료용 조성물에 대한 특허를 2건 출원했다”면서 “이 결과물을 활용해 입욕제와 비누, 화장품 등 외용제품 원료와, 식품첨가물, 항염증, 항산화기능성제품개발 소재로 할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송영선 군수는 “아토피 케어제품 개발 연구는 진안군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아토피 프리 클러스터 사업의 생산 활동과 소득창출을 위한 것으로, 지역업체와 주민들이 아토피 예방·치유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다”면서“앞으로 상품화가 되면 주민의 소득창출과, 아토피로 고통받는 전국의 아이들과 가정에 희망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진안=김종화기자 kjh6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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