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은 18일 건설공사 관계자 및 건축·토목분야 시설직 공무원 등 150여명을 대상으로 ‘해빙기 건설공사장 안전사고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해빙기 위험요인에 대한 안전대책과 절ㆍ성토사면 붕괴 재해 등 해빙기 안전사고사례 위주로 진행됐다.

특히 군은 공사현장 위험요인인 대규모 절ㆍ성토구간 토사 슬라이딩 등 붕괴 추락 방지를 위한 안전시설 설치와 안전규칙 준수 등 현장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당부했다. 이날 교육 참석자들은 해빙기 재해 없는 안전한 공사장을 만들기 위해 안전의식을 고취하는 한편 현장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을 결의했다.

교육에 참석한 (주)모정건설 정봉운 대표는 “해빙기 안전에 대해 군의 적극적인 행정을 엿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며 “공사현장에서 보다 강화된 안전대책을 조속히 강구해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해빙기 안전대책기간을 다음달 20일까지로 정하고 특정대상시설물을 비롯한 석축, 옹벽, 절개지 등에 대해 재난관리과 해빙기 안전총괄 T/F팀을 구성했다. T/F팀은 시설물 관리부서 및 읍면 자체 점검반을 가동해 재난취약시설에 대한 시설물 일제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은 공사현장 관계자 외에 주민들도 시설물의 위험요인을 미리 살펴보고, 이상이 있을 경우 가까운 읍·면사무소나 군 재난관리과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진안=김종화기자 kjh6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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