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중 32명은 현재 고등학교 진학이 확정돼 있다. 소년원은 이들 중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 7명에게 각각 장학금 50만원을 전달했다. 이오영 교장은 “졸업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신호”라며“이 곳에서 배웠던 지식을 잘 활용해 사회에 꼭 필요한 일꾼이 되기를 바란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고등학교 진학 예정인 노모군은 “중학교 졸업도 제대로 하지 못 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졸업장을 받게 돼 너무 기쁘다”며 “고등학교는 꼭 열심히 다녀 내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내가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전주소년원은 학교 특성을 살려 적극적인 검정고시 특별지도를 실시해 지난해 고입 40명, 고졸 7명을 검정고시에 합격시키는 실적을 거뒀다.
/박효익기자 whic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