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병무청(청장 이상진)은 23일 전주병원과 병역명문가와 그 가족에 대해 진료비와 종합건강검진 및 장례식장 이용 비용에 대한 감면혜택의 내용을 담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의 대상자는 3대 가족(조부와 부·백부·숙부, 본인·형제·사촌형제 등 조부의 직계비속남자) 모두 현역복무를 성실히 마친 병역명문가와 그 가족으로 이들은 진료비 및 종합 건강 검진 비용의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상진 청장은 “병역의무를 명예롭게 마친 사람이 우대받고 긍지와 보람을 가질 수 있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추진하게 됐다”며 “향후 도내 병역명문가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도내 다른 병원들과도 협약을 계속 추진해 확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병역명문가를 선정하기 시작한 2004년 이후 도내에서는 총 25개 가문이 병역명문가로 선정됐다. 이들 가문에 속한 175명이 이번 협약을 통해 진료비 할인 혜택을 받게 됐다.

/박효익기자 whic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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